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신혼부부 및 소형가구를 위한 친환경 생활법 (소분구매, 에너지절약, 다회용 생활도구)

by icanstory 2025. 6. 2.

결혼 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신혼부부와 소형가구는 초기부터 친환경적인 소비 습관을 만들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신혼부부 및 1~2인 가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전략을 소분구매, 에너지 절약, 다회용 도구 사용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소개합니다.

신혼부부 소형가구

1. 소분구매로 쓰레기 줄이고 예산 아끼기

신혼부부와 소형가구는 인원 수가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대용량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사용하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식재료나 생활용품의 낭비뿐 아니라 포장 쓰레기가 불필요하게 발생하곤 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소분구매, 즉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소분구매는 식료품뿐 아니라 세제, 샴푸, 섬유유연제, 커피, 곡물류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리필스테이션과 제로웨이스트 숍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서울의 ‘알맹상점’, ‘지구샵’ 등이 있으며 소비자가 직접 용기를 가져와 원하는 만큼만 덜어갈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필숍은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가격 측면에서도 절약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용기 가격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리필로 구매하면 일반 마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와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리필형 제품’ 판매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여러 제품을 묶어 사지 않고 필요한 품목만 소량으로 구매하는 습관은 신혼 초기에 형성하면 장기적으로 가계 관리에도 긍정적입니다. 특히 가정 내에서 포장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비중이 높은 소형가구일수록 이 같은 소분구매 전략은 실질적인 환경 보호와 가계 경제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2. 에너지 절약, 생활 속 실천이 핵심

신혼부부와 소형가구는 일반적으로 거주 공간이 비교적 작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사용 습관에 따라 전기·가스 요금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탄소배출과도 직결됩니다. 에너지 절약은 거창한 투자가 아닌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전자제품 선택 시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들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초기 구매 시 효율등급이 낮은 제품은 장기적으로 오히려 에너지 비용이 더 들게 됩니다. 요즘에는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전들이 많아 소비 전력 측정·자동절전 기능도 함께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습관도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 멀티탭을 끄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천 원 이상의 전력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탁은 찬물로 한꺼번에 빨래를 모아서 가득 찼을 때만 돌리기, 냉장고는 문 열림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기적으로 성에 제거하기 등의 습관도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명도 실천 포인트입니다.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은 기본이고 불필요한 공간 조명을 끄는 습관, 자연광 활용하기, 타이머 콘센트 사용 등으로 전기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난방의 경우 이중창, 문풍지, 두꺼운 커튼 활용, 여름철에는 차광 커튼과 선풍기, 제습기를 병행하는 것이 전기 사용량을 현저히 줄여줍니다. 또한 요즘 인기 있는 스마트 플러그나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가전별 전력 사용량을 체크하고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기능까지 있어, 신혼 초기에 설치해 두면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다회용 도구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의 첫걸음

신혼생활을 시작하면서 주방용품, 욕실용품, 청소용품 등을 처음 구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회용 제품을 중심으로 생활 도구를 구성한다면 이후 수년간 일회용품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셈입니다. 주방에서는 플라스틱 랩 대신 밀랍 랩이나 실리콘 커버, 종이포일 대신 실리콘 매트, 1회용 키친타월 대신 면 행주, 대나무 섬유 수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거지에는 일회용 수세미 대신 자연분해되는 천연 수세미 또는 다회용 스펀지를 활용하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욕실에서도 유사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액체형 샴푸 대신 고체 샴푸 바, 1회용 면봉 대신 세척 가능한 실리콘 면봉,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는 등 여러 가지 친환경 대안이 존재합니다. 휴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비데 설치나 천 휴지(페이퍼리스 화장지)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출 시에도 다회용 텀블러, 도시락통, 개인 수저세트, 장바구니 등을 휴대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야 합니다. 특히 신혼부부는 커피 소비가 많거나 외식이 잦은 경우가 많은데 이때 매번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대신 개인용기를 준비하면 환경은 물론 위생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다회용품들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브랜드가 많아 인테리어와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소비가 가능합니다. 예쁜 다회용기나 텀블러는 일상에 만족감도 주며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무엇보다 다회용품 사용은 ‘일회용 사용을 당연하게 여기던’ 습관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신혼 초기에 이러한 선택과 실천이 자리 잡으면 자녀를 키우는 가정으로 확장되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교육과 문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혼부부와 소형가구는 새로운 삶의 시작점에서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장재를 줄이는 소분구매, 에너지를 아끼는 생활습관, 다회용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 구조는 환경에도 좋고 지갑에도 득이 되는 선택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변화는 당신의 삶과 지구 모두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