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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천연 세제, 밀랍 랩, 재사용 수세미)

by icanstory 2025. 6. 3.

집에서도 간단한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친환경 제품인 천연 세제, 밀랍 랩, 재사용 수세미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친환경 제품

1. 천연 세제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만드는 다목적 세정제

집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천연 세제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합성 세제에는 환경에 유해한 계면활성제와 인공 향료, 인공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하수도로 배출될 경우 수질 오염을 유발합니다. 반면 천연 세제는 피부 자극이 적고 생분해성이 높아 자연에서도 빠르게 분해됩니다. 기본적인 천연 세제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물을 섞어 만들며 여기에 티트리나 라벤더, 레몬 등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넣으면 향도 좋고 살균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ml 분무기에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 2큰술, 구연산 2큰술을 넣고 흔들어 섞은 후, 에센셜 오일을 5~10방울 떨어뜨리면 다목적 세정제가 완성됩니다. 이 세정제는 싱크대, 욕실 타일,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 등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합니다. 기름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뛰어나며 천이나 스펀지에 뿌려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플라스틱 통이 아닌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분무기에 보관하면 플라스틱 소비도 줄일 수 있어 더 환경 친화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천연 세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가족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화학세제를 사용할 때 흡입이나 피부 접촉이 우려되는데 천연 세제는 이러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 비용도 저렴하여 한 달에 1~2회만 만들어도 가정용 세정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습니다.

2. 밀랍 랩 : 플라스틱 랩을 대체하는 자연 친화적 포장지

밀랍 랩은 최근 친환경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랩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포장지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고 몇 가지 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면 100% 원단, 비즈왁스(벌 밀랍), 송진가루(선택), 코코넛 오일 또는 호호바 오일입니다. 제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천을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빵이나 과일을 포장할 용도라면 20cm x 20cm, 그보다 큰 야채 포장용은 30cm 이상이 적당합니다. 오븐시트에 천을 올린 뒤 비즈왁스를 고루 뿌리고 송진가루와 오일을 뿌려줍니다. 오븐에 100도 정도로 예열한 후 5~10분간 넣으면 밀랍이 녹으며 천에 스며듭니다. 꺼낸 뒤 자연 건조하면 밀랍 랩 완성입니다. 밀랍 랩은 손의 온도에 따라 모양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으며 다양한 식재료를 감싸거나 용기 덮개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찬물과 순한 중성세제로 세척 후 자연 건조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며 보통 6개월~1년까지 사용됩니다. 열에 약하므로 전자레인지나 뜨거운 식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밀랍 랩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포장재 구매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천 원단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린이 도시락이나 피크닉용 포장지로도 유용하며 손수 만든 밀랍 랩을 선물용으로 포장해도 훌륭합니다. 직접 만든 정성도 가득하니 선물 받는 사람의 기분도 좋아집니다. 

3. 재사용 수세미 : 천연 소재로 만드는 키친 툴

재사용 수세미는 플라스틱 수세미가 가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 대안입니다. 일반 수세미는 사용 중 마이크로플라스틱을 방출하며 수명이 짧아 자주 교체되고 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에 큰 부담을 줍니다. 반면 재사용 수세미는 천연 섬유나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만들며 세탁 후 반복 사용이 가능해 환경 보호와 가계 절약 두 가지 모두에 이롭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오래된 수건, 낡은 면 티셔츠, 안 쓰는 커튼 원단 등을 10~15cm 크기로 잘라 두 겹으로 포갠 후 주변을 바느질하거나 미싱으로 박음질하면 됩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에 망사천, 대나무 섬유, 삼베 등을 덧대면 더 좋은 세척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나 고리 등을 달면 건조할 때 편리합니다. 천연 수세미 열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말린 수세미 열매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끓는 물에 삶아 부드럽게 만든 뒤 사용하면 천연 수세미가 완성됩니다. 이는 생분해가 가능하며 사용 후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연 소재이기 때문에 화학 세제를 쓰지 않아도 오염물 제거가 가능하며, 특히 과일 세척이나 주방용품 세척에 탁월합니다. 재사용 수세미는 모양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나만의 친환경 키친 아이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세미 보관용 거치대나 건조 시스템도 함께 꾸며보면 실용성과 미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핸드메이드 친환경 수세미는 요즘 프리마켓이나 플리마켓에서도 인기가 많아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재사용 수세미는 플라스틱 대체뿐 아니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입니다. 환경을 지키는 작은 행동이자 생활 속에서 직접 만들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은 그 종류도 다양하고 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습니다. 천연 세제를 통해 화학제품을 줄이고 밀랍 랩으로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며 재사용 수세미를 사용하는 일 모두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소하지만 지속적인 변화가 모여 우리의 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